전국 최초 노인문화동아리 오디션 ‘9988톡톡쇼’ 본선 행사가 27일 오후 2시부터 고양시 어울림누리극장에서 열린다.

9988톡톡쇼는 노인복지관이나 경로당에서 활동 중인 어르신 동아리가 참여하는 오디션으로, 노인들이 은퇴 후에도 활발히 문화와 재능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경기도가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99세까지 팔팔하게 문화를 즐기는 끼가 톡톡 튀는 어르신을 무대로 초대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본선에는 현장오디션과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개 팀이 기악, 무용, 풍물, 합창, 국악, 농악 등 갈고 닦은 다채로운 재능을 뽐낼 예정이다. 노인복지관 어르신 시화전, 네일아트, 건강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이날 경연 결과에 따라 1등 200만 원 등 70~200만 원의 활동비가 각각 지원된다. 또한 이들의 재능나눔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100만 원 상당의 동아리 홍보동영상 제작도 지원한다.

본선에 오른 10개 팀 모두에게는 도지사 상장을 수여하며, 올해 말까지 도내 어린이집, 요양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찾아가는 문화공연’에 참여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어르신들이 문화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개발한 재능을 사회참여 프로그램과 연계해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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