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담근 김장김치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나라사랑 DMZ체험캠프’가 오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연천 한탄강 오토캠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나라사랑 DMZ체험캠프’는 경기북부지역의 체류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월 21부터 23일까지 열린 1차 캠프에서는 ‘공정캠핑’을 주제로 총 154개 팀 7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이 연천지역 내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집계한 결과 사흘간 2천5백여만 원의 소비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차 캠프는 캠핑 동호회, 친구, 가족 등 총 136팀 550여명의 캠핑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나눔 김장캠핑’을 주제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소외이웃에게 전달한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는 ‘사랑나눔 김장캠핑’, ▲각자 준비한 음식을 나눠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DMZ 포틀럭(Potluck) 파티’, ▲연천 지역주민들이 만든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지역민이 만드는 로컬푸드 아침’, ▲연천 DMZ 일원의 생태·역사적 가치를 탐색하는 ‘DMZ 생태투어’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캠퍼들이 직접 2,0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연천지역 내 푸드뱅크에 전달하는 ‘사랑나눔 김장캠핑’ 프로그램 통해 캠핑도 하고 이웃사랑을 직접 실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캠퍼들이 자신들의 캠핑용품을 기부하고 경매를 진행, 낙찰 금액 전액을 불우가정에 전달하는 ‘사랑나눔 기부경매’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정란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참가자들은 이번 DMZ 캠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이웃사랑을 실천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마련해 DMZ는 물론, 경기북부의 관광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