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김장철을 맞아 김장재료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99%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0월 24일부터 11월 10일까지 배추, 무, 갓 등 김장채소 135건과 젓갈, 소금 등 김장부재료 164건 등 299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296건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수원, 구리, 안양, 안산의 농산물도매시장과 도내 대형마트, 로컬푸드직매장 등에서 판매되는 김장재료를 직접 수거해 잔류농약, 방사성물질, 중금속 등 부적합이 높은 항목과 김장부재료의 유해물질 항목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는 크게 김장부재료에 대한 중금속 등 유해물질 검사와 김장철 다소비 식재료에 대한 방사성 물질 정밀검사, 배추, 무 등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 등 3가지로 이뤄졌다.

검사결과 고춧가루, 액젓 등 124건의 김장부재료에 대해 실시한 중금속 등 유해물질 검사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새우젓, 소금, 생굴, 등 김장철 다소비 식재료 40건 역시 요오드(131I), 세슘(134+137Cs)등 방사성 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잔류농약 검사 결과, 쪽파 1건, 열무 1건에서 살충제 성분인 클로르피리포스가, 얼갈이배추 1건에서 살균제 성분인 클로로탈로닐이 기준초과 돼 검출되는 등 3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도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김장채소를 압류 폐기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할 시군구 관련부서에 행정 조치하도록 통보했다.

윤미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민이 안심하고 김장재료를 구매 할 수 있도록 도내 유통 중인 김장채소와 김장부재료에 대해 지속적으로 유해물질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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