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이 농촌여성리더인 생활개선회원을 소통 멘토로 양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소통 멘토는 농촌 어르신의 말벗이 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10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기원은 10일부터 24일까지 3주 간 매주 목요일 총 3회에 걸쳐 생활개선회 회원 30명을 대상으로 ‘생활개선회원 멘토교육’을 실시한다.

회원들은 신문, 잡지 등의 지면매체와 매니큐어, 전단지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어르신과의 상호소통기법을 배우고 농촌 지역의 소외된 어르신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펼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신문과 잡지를 보며 생각을 정리해 설명하는 법, 일어난 사건을 자신의 일로 재해석 하는 법, 매니큐어 등 주변의 도구를 활용해 스킨십하며 이야기 나누는 법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교육을 이수한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내년부터 시·군별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찾아 일상적인 대화부터 고민상담, 토론 등 보다 다양하고 효과적인 소통을 펼칠 예정이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촌여성이 효과적인 상호소통기법을 익히고 농촌 어르신의 좋은 말벗으로 활동해 행복한 농촌분위기를 조성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는 지역사회봉사, 재능기부 등으로 농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활동하는 농촌여성 조직이다. 도에는 총 28개 생활개선회에 10,95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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