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 상황, ‘119구급대’가 있습니다”
 

 

119구급대 발대, 응급의료 중추적 역할 
구급 본연의 업무만 수행, 전문성 높여

 

‘평택소방서 119구급대’가 시민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구급서비스 제공을 약속하며 지난 11월 1일 발대했다. 119구급대는 물론 각 센터에 배치된 구급요원들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막중한 책임을 맡은 김현미 평택소방서 119구급대장을 만나 119구급대 운영과 현황, 역할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 119구급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도시지역 ‘수원’, 도시·농촌지역 ‘평택’, 도시·공업지역 ‘안산’ 등 소방서 세 곳을 대상으로 구급활동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범운영한 사업이다. 올해 그 효과가 인정돼 경기도에서는 첫 번째로 평택소방서 119구급대가 발대식을 가졌고, 현재까지 수원·안산·의정부소방서 등 8곳이 119구급대를 발대해 정식 운영에 돌입했다. 119구급대는 구급대장의 단일 지휘체계 확립으로 전문화된 구급대 기능을 수행할 필요성에 따라 구급대원과 장비의 체계적인 관리로 고품질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병원 전 응급의료서비스 부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질적 구급서비스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 선도적 입장에 선 각오?
119안전센터에 편성됐던 구급대를 구급 본연의 업무만을 하는 구급대로 재편성해 관리하는 만큼 시민들이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질 높은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구급 본연의 업무만 맡게 되면서 기존 센터 근무자들과 구급대원들 간 불협화음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등 도입 초반인 만큼 각종 애로가 따르지만 위기에 처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산재한 과제들을 성실히 풀어나갈 생각이다. 

- 구급인력·응급장비 현황?
이번에 개소한 평택소방서 119구급대 청사에 2대, 비전·안중·팽성·포승 119안전센터에 각각 1대씩 모두 6대의 특수구급차량이 배치돼 있다. 직할구급대인 119구급대가 전체 운영을 총괄 관리하고 구급대장 1명, 관리요원 1명, 구급대원 34명이 직할구급대와 외곽센터에 분산 배치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구급대원 중 20명이 응급구조사 1급 자격자이며 나머지 인력도 2급 9명, 간호사 6명 등 구급 관련 유자격자로 구성돼 있고 119구급대 편성에 따라 체계화된 교육, 훈련을 통해 구급대원으로서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 시범운영 기간 동안 도내 구급대원 경연대회를 통해 실력을 양성한 바 있고 ‘자발순환 회복율’ 11.2% 증가, ‘하트세이버 수여율’ 6.4% 증가 등 눈에 보이는 운영 성과들을 거두며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 시민들에게 한마디
‘소방차 길터주기’ 홍보 효과로 긴급차량을 양보하는 문화는 어느 정도 자리 잡았지만 취객 등에 의한 구급대원 폭행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빠른 구조의 손길이 닿아야 할 위급 상황시 구급대원 폭행으로 응급치료가 이뤄지지 못한다면 이는 구급대원 한 사람의 피해로 끝나지 않는다. 권리가 공짜라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사용돼 급히 도움이 필요한 많은 생명의 불꽃이 꺼지지 않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평택소방서 119구급대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며 언제, 어디서나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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