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베트남 현지 의료인 8명을 대상으로 14일부터 12월 6일까지 4주간 해외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지난 2013년 경기도와 베트남 하노이시와 맺은 보건의료협력의 후속조치다.

연수생은 정형외과, 신경과, 소화기내과, 일반외과 등의 전문의들로 베트남의 175군(軍)병원, 국제의료센터(University Medical Center), 세인트폴 병원(Saintpaul Hotpital) 등에 소속 돼 있다.

지난 4월 경기도대표단의 베트남 방문 이후 베트남 175군병원과 국제의료센터, 도내 분당서울대 병원이 현지 의료인과 교민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실시하는 ‘원격 IT의료협진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또한 참가한 8명의 의료인 중 5명이 175군병원과 국제의료센터 소속이다.

의료연수는 분당서울대병원, 세종병원, 단원병원 등 도내 3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며, 임상연수 분야와 국내 의료시스템 등을 다룬다.

도는 지난 2011년 하바롭스크 의료인 16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러시아, 카자흐스탄, 말라위, 몽골,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 의료인 394명을 대상으로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배수용 보건복지국장은 “도의 해외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은 해외 정부와의 지속적인 교류, 경기도 의료 서비스의 홍보, 해외 환자 유치 등 경기도 국제의료사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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