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를 오르내리는 겨울철을 맞아 경기도청 공직자들이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나눔 봉사활동에 나섰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9일 양복완 도 행정2부지사, 최광덕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북부청수석부위원장, 연천군직장협의회(회장 최종오), 경기도청 북부청사 직원 및 가족 등 50여명과 함께 연천군 전곡읍 일원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봉사활동은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기 전에 우리 주변을 돌아보고,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소외계층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전곡읍 지역 독거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 소외계층 10가구에 연탄 3천장과 이불, 쌀, 라면 등을 직접 배달하며 사랑의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최광덕 수석부위원장은 “이번 나눔으로 어려운 이웃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추운 겨울을 잘 견뎌내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노사가 같이 지역사회를 돕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양복완 행정2부지사는 “노사가 한마음 한 뜻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힘겹게 살아가시는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면서 “작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져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정이 있는 사회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탄을 전달받은 한 주민은 “올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진행된 연탄나눔 행사에서는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및 북부청사 공직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천시 장수면 소재의 저소득 소외계층 7가구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했었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연탄나눔 봉사활동은 공동체 의식 회복과 사회 나눔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공직자가 앞장서서 자원봉사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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