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8일 군포시 구 당동지하보도(군포시 군포로 531 앞 지하보도)에 청소년들의 휴식과 여가활동을 위한 ‘휴(休)카페’를 개소했다.

휴카페는 사용하지 않는 청소년시설 및 공공시설을 리모델링해 청소년들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한 휴식 공간이다.

이날 개소식은 김윤주 군포시장과 청소년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들로 구성된 댄스팀, 음악 밴드팀, 마술팀 등의 축하공연으로 꾸려졌다.

군포시 청소년 휴카페는 132㎡(40평)의 공간에 청소년들을 위한 북카페, 동아리활동 공간, 인터넷 존, 댄스연습실, 휴식공간 등으로 구성되며 내부수용 인원은 50여 명이다. 휴카페는 군포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용인시, 안산시, 안양시, 광주시, 여주시, 양주시 등 6개 지역에 휴카페를 설치해 청소년 대상 바리스타 프로그램, 도서·정보 열람실, 보드게임·독서·스터디를 위한 활동 공간 등의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군포 휴카페까지 4개소를 설치한데 이어 내년 1월 말까지 4개소를 추가로 개소한다. 도는 지난 7월에 이천, 10월에 성남·양평 휴카페를 개소했으며 내년 1월까지 부천시, 광명시, 구리시, 포천시에 휴카페를 설치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민의 20%를 차지하는 246만 명의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휴카페가 청소년들의 또래 간 우정과 즐거움,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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