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기 시장, 120만평 규모 산단 분산배치 검토 시사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입주계약 체결에 따라 협력업체 산업단지는 어디에 들어설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8월 1일 김선기 평택시장이 기자 간담회를 갖고 삼성전자 협력업체 산업단지를 미군기지 이전이 진행 중인 팽성읍과 브레인시티 조성산업이 예정된 도일동에 각각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선기 시장은 “삼성전자가 고덕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업종을 아직 확정짓지 않아 입주하는 협력업체의 정확한 규모는 예측할 수 없지만 삼성전자가 가진 파급효과를 볼 때 상당한 협력업체가 입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군기지 이전사업과 브레인시티 조성사업 등이 지연되면서 피해와 불편이 발생한 팽성읍과 도일동에 삼성전자 협력업체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선기 시장은 “현재 평택시가 보유한 산업단지 배정 물량중 120만 평을 팽성읍과 도일동에 절반 정도씩 나눠 협력업체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팽성읍은 삼성전자가 입주예정인 고덕산업단지와 기존 도로 여건상 10여㎞ 이상 떨어져 있어 삼성전자의 입주 업종 결정에 따라 협력업체 산업단지로의 적정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상황이며 적합 판정시 추팔산업단지와 인접한 지역이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이 지역의 여론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김선기 시장은 “삼성전자 입주가 완료되면 평택시민의 소득 수준이 향상 될 것”이라며 “증가한 소득을 다른 지역에서 소비하지 않고 평택시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