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16년 자원순환마을 조성사업의 주요 성과를 알리고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12일 오후 2시 수원 경기도 여성비전센터에서 ‘자원순환마을 조성사업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했다. 성과공유대회에는 김건 경기도 환경국장과 신남균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사무처장, 초록마을대학과 자원순환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자원순환마을 조성사업은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하기 위해 주민들의 의식을 개선하고, 마을별 특성에 맞는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4월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에서 주관한 사업 공모를 통해 15개 마을을 선정했으며 11월까지 사업을 추진했다.

도는 선정된 15개 마을 중 9개 마을을 ‘초록마을대학’으로 지정하고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한 주민 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 나머지 6개 마을을 ‘자원순환마을’로 지정, 쓰레기 분리 배출과 수거체계 개선 등의 자원순환시스템을 구축했다.

성과공유대회는 ▲사업추진 결과 보고 ▲마을별 활동 동영상 시청 ▲초록마을대학·자원순환마을 추진 성과 발표 ▲지지밴드 축하 공연 ▲심사결과 발표와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성과 사례로 성남시 금곡동 청솔마을에서는 자원순환 마을리더 교육을 실시하고 자원순환함을 설치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서로 나누고 있으며, 구리시 현대홈타운아파트에서는 관리사무소 지하 공간을 ‘리싸이클링센터’로 개조해 중고서적과 소형가전제품을 기증·대여·교환하고 있다.

또한 군포시 산본1동은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시범골목을 조성해 ‘전봇대 특수페인트 칠 및 벽화 그리기’ 등을 실시했으며, 의왕시 성원이화1차아파트에서는 에너지 절약 소등행사를 2차례 실시해 소등율 80%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건 경기도 환경국장은 “발표 내용 중 우수사례는 2017년 자원순환마을 조성사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자원순환마을이 도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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