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무원 합창단(단장 이기우)이 창단 1년 만에 공무원 음악대전에서 은상인 인사혁신처장상을 수상하며 참가한 합창단 중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18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열린 ‘제10회 공무원 음악 대전 본선’은 이정렬 인사혁신처 인사관리국장과 심사위원단, 본선 진출팀, 관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선에는 지난 10월 6일 진행된 1차 예선과 같은 달 29일 치러진 2차 예선을 거쳐 선발된 21개 팀이 참가했다. 본선은 1차 예선에 293개 팀, 851명이 참가해 69개 팀이 2차 예선에 진출, 최종적으로 본선에 21개 팀만이 올라 1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무원 음악대전은 가요개인과 가요단체, 국악, 클래식 성악, 클래식 기악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도청 합창단은 클래식 성악부문에 참가해 ‘청산에 살리라’를 불러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 음악가협회에서 나온 심사위원은 “프로 수준의 실력을 보여줬다. 화음의 조화가 아름답고 정말 많은 연습을 한 것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0월 1일 소방직을 포함한 전·현직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들이 모여 창단한 경기도청 합창단은 도의회 음악동아리와 함께 ‘사랑의 콘서트’ 초청 공연과 ‘2016년 시무식 공연’을 비롯한 도내 다수의 공식 행사에서 축하공연을 펼친 바 있다.

또 지난 6월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창단 첫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창단 후 빠른 시간 내에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분야 홍보대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굿모닝하우스(옛 도지사 공관)에서 열리는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 바자회, 작은결혼식에서 꾸준히 축하공연을 펼치는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공연도 진행하고 있다.

이기우 단장(前 사회통합부지사)은 “경기도청 합창단이 창단한지 갓 1년 만에 전국 공무원을 대표하는 음악단체 중에 당당히 합창부문 1위를 차지하여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합창을 통해 도민에게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침으로써 사회에 더 헌신하고 경기도를 홍보하는 합창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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