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역 균형발전 도모할 것”

서평택발전協 출범, 서부권 발전 이끈다
주민여론·공감대 형성 포럼·토론회 구상

 

지난 12월 27일, ‘서평택발전협의회’가 임시총회를 갖고 김현태 회장을 새롭게 출발하는 단체의 토대를 닦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평택시 3개 권역 중 상대적으로 사회기반 인프라가 낮은 서평택 지역의 발전을 위해 작은 부분부터 변화를 도모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밝힌 김현태 서평택발전협의회장을 만나 이야기 나눴다.

- 서평택발전협의회?
서평택발전협의회는 기존에 운영하던 ‘서부기관단체협의회’ 대신 실질적으로 서부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출발한 단체다. ‘서부기관단체협의회’는 지역 기관·단체장 임명 시 별도의 절차 없이 임원으로 소속되는 형식으로 인해 4~5년의 운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대한 반성으로 2016년 초부터 새로운 단체 출범 움직임이 대두됐고 지역 오피니언을 중심으로 가입신청서를 받았다. 당연히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분들이 모였고 현재까지 60여 명의 회원이 모집됐다. 지난 번 임시총회로 회장과 3개 읍, 2개 면을 대표하는 부회장 5명, 감사 2명을 선출했고 1월 중 임원회의를 통해 분과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후 취임식과 총회를 통해 서부권 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단체 출범을 알릴 예정이다.

- 단체 창립 배경  
서부권은 평택시 3개 권역 중 사회 인프라가 가장 낙후돼 있어 주민들은 소외감까지 느끼고 있다. 특히 힐링·여가·문화 등 삶의 질과 연관돼 있는 인프라가 극히 부족하고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각종 피해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유·무형적 혜택은 전무한 상황이다. 지역 공동체까지 와해되고 있는 와중에 이를 단합하고 의견을 하나로 통일할 수 있는 구심점이 필요했고 공통된 의견을 가진 분들의 의지에 따라 새로 단체를 출범시키게 됐다.
앞으로 ‘서평택발전협의회’는 주민 화합과 단합을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갖고 가면서 각종 포럼이나 토론회로 인식 변화와 여론 형성을 주도하는 등의 인재양성 과정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또한 주민 갈등이나 분란의 소지가 따르는 개발 문제 대신 공원이나 문화시설 등 주민 여가·문화 개선을 도모하는 일에서 출발해 단체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7년 상반기는 조직 구성과 관리 등을 탄탄히 하고 후반기에는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민의식을 키우는 한편 지역 발전 방안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아 나갈 생각이다.

- 초대 회장으로서 포부
3개 읍, 2개 면 부회장 중 선거를 통해 회장으로 선출됐다. 선거에 앞서 강조했던 것이 ‘한 사람의 의지로 될 수 없다’는 것이었다. 26살 어린 나이에 이장이 된 이후 지역 단체장을 두루 역임하며 많은 인맥을 쌓고 또 배우는 과정을 밟았다. 함께 뜻을 뭉쳐 출발하는 만큼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하며 상생하길 기대한다. ‘서평택발전협의회’가 앞으로 나아가는 디딤돌로서 역할 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주시길 바라며 작지만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일들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도록 하겠다.

- 시민들에게 한마디
서평택발전협의회 정관을 작성하며 ‘초당적’이란 표현을 배제했다. 단체에 정치적, 당파적 색깔을 입히지 않기 위한 조치였다. 또한 서부권역의 발전만을 도모하는 단체가 아닌 평택시 전역의 고른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단체로 봐주길 바란다. 평택시 3개 권역은 지역이기주의를 벗어던지고 균형발전을 위한 공감대 아래 공동의 발전을 도모해야 할 시기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지역 여론에 있어 역할하게 될 서평택발전협의회에 평택시민들의 관심과 성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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