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아카데미 ‘검정고시 합격률 88%

 
평택시민아카데미 부설 상록수학교의 검정고시 합격률이 90%에 육박하고 있어 화제다. 특
히 이 같은 합격률은 전원 자원봉사자로 이뤄진 교사와 강사진이 지역시민들의 평생교육제공을 위해 10여년 넘게 활동한 결과여서 더 의미를 더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8월 22일에 발표한 ‘2012년 제2회 고입·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명단에 따르면 상록수학교의 10대부터 60대 까지 11명의 응시자가 합격의 영광을 거뒀으며 이번에 합격한 학생은 고등학교입학자격 4명, 고등학교 졸업자격 2명 등 40대 주부를 비롯해 20대 청년과 10대 청소년까지 다양한 사연을 지닌 학습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상록수학교 이한칠 교장은 “현재 40대부터 60대까지의 연령은 생활고로 인해 정규학교 졸업장을 받지 못한 만학도가 많고 학교를 중퇴하는 청소년들돌 점점 늘고 있다”며 “상록수학교는 청소년과 성인학습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5년 야학으로 시작한 상록수학교는 학업의 기회를 놓쳐 정규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 성인과 청소년을 위해 초중고등 교육과정, 기초문자해독, 인문교양 등 평생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도 제1회 고입·고졸 검정고시 응시생을 위한 주간 반 학생을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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