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밭작물 재배 시 온실가스를 최대 50% 이상 줄일 수 있는 원예용 복합비료를 개발해 농업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기원은 25일 오후 2시 농기원 본관에서 ‘요소분해억제함유비료’ 특허권 기술이전식을 개최하고 해당 원예용 복합비료 제조 관련 특허기술 1건을 공동 개발자인 비료업체 ㈜풍농에 이전했다. 기술이전에 대한 계약기간은 3년으로 A사는 연 매출액의 0.25%를 농기원에 지급해야 한다.

원예용 복합비료는 일반 화학비료 대비 80% 수준의 양으로 같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추 재배 시 소요량은 비료 사용량표준치 대비 75.5%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57%를 절감할 수 있으며 고추 재배 시 표준치의 82.5%를 사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20%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농기원은 올해 7,000ha의 농경지에서 사용 가능한 5,000t의 원예용 복합비료를 도내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농기원은 화학비료 사용량 축소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015년부터 ㈜풍농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이번 원예용 복합비료를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비료절감 뿐 아니라 농업을 녹색산업으로 만들기 위한 농자재 개발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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