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은 올해 지방하천 관련 예산의 조기집행을 통해 하천정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2일 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안용붕 도 하천과장 주재로 도 및 31개 하천업무부서 과장 및 담당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하천업무 도·시군 과장회의’를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경기도 하천관련 사업 정책방향, 2016년도 예산 집행 실적 및 2017년도 예산 교부 방향, 지방하천기본계획 재정비 방향, 하천관련 법령 정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시군으로부터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와 시군은 이날 먼저 수해로부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지방하천 관련 예산 조기집행을 적극 실시해 하천정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지방하천 유지관리 정책’을 확대·실시하고,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과 ‘하천점용 등 시군 위임사무의 철저한 관리’에 대해서도 힘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

특히, 해빙기 안전관리, 여름철 우기대기 수해방지대책, 공사 품질 및 안전관리 대책을 강구해 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에도 힘을 기울이기로 입을 모았다.

아울러 이날 각 시군이 건의한 ▲안산시 안산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시행계획 조기 고시 추진, ▲안산시 신길천 연계구간 지방하천지정 및 하천명 변경, ▲하남시 학암천 소하천정비종합계획 조속 승인, ▲동두천시 신천 하천사업 2017년 착공, ▲부천시 굴포천 귤현보 철거 등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를 통해 수용가능한 방향으로 추진키로 했다.

안용붕 경기도 하천과장은 “올해 지방하천 관련 사업은 조기 발주에 따른 완벽한 수해 예방이 중요하다”라면서 “이에 부응해 시군 예산 집행실적과 안전한 하천사업 추진에 따른 예산 인센티브를 추진하는 등 시군의 하천 사업에 채찍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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