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국회의원, 주먹구구 박물관 건립 지적

주먹구구식으로 건립한 박물관으로 인해 국민의 세금이 새나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평택을지역구 이재영 국회의원은 8월 24일 전국에 있는 모두 137개 박물관 중 97곳이 등록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따끔하게 지적했다.
이재영 의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자치단체의 요청에 따라 공립박물관의 건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2012년 까지 모두 137개 박물관에 1100억 원을 지원하고 또한 2011년에는 총 165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원받은 137곳 중 29.2%인 40곳만이 박물관으로 등록했으며 나머지 70.8%에 해당하는 97곳은 건립 지원을 받은 후 박물관으로 등록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박물관 등록이 의무사항이 아닌데다 박물관 건립지원 예산에 대한 당국의 관리감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에 대해 공립박물관의 경우 자치단체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취지의 사업으로 건립내용에 대한 의견 개진 자체가 무리인 측면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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