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북부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려
<안재홍 자료 집성과 기념 사업> 영전 봉정


 

 

 

3·1절을 맞아 일제 강점기 국내 민족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52주기 추모식이 3월 1일 평택북부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와 고덕면주민자치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1독립선언서 낭독과 민세 안재홍 약전과 어록봉독, 추모공연과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민세 학술연구총서 6권 <안재홍 자료집성과 기념사업> 등이 선생의 영전에 봉정될 예정이다.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은 평택시 고덕면 두릉리 출신으로 일본 와세다 대학을 졸업하고 국내로 돌아와 서울YMCA 간사, 중앙학교 학감을 거쳐 조선일보 주필과 사장을 역임하며 국내 항일운동의 핵심인물로 활동했다. 일제하 국내최대의 항일독립단체 신간회 창립을 주도한 인물 가운데 한 분으로 1930년대 조선어학회운동을 주도하며 다산정약용의 〈여유당전서〉 교열간행과 한국고대사 연구를 통해 일본의 식민사관에 맞섰다.

민세 선생은 1919년 기미만세운동 중 ‘대한민국 청년외교단 사건’과 이후 ‘군관학교 사건’ ‘흥업구락부 사건’ ‘조선어학회 사건’ 등으로 9차례에 걸쳐 7년 3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해방 후에는 건준 부위원장, 좌우합작 위원, 미군정 민정장관, 2대 국회의원 등으로 대한민국 건국과 통일 민족국가 수립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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