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내 세포 수·대사물질 통해 질환 선별
장기 기능상태, 바이러스·유전성질환 지표

▲ 김용준 과장
굿모닝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윤택하고도 귀한 삶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하나가 바로 ‘건강’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언제 어디에서 질병이 찾아올지 몰라 늘 불안함을 느낄 수 있다. 이때 증상이 나타나기 전 질환을 발견하고 또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건강검진이다.
건강검진은 국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일반 건강검진’과 개인이 비용을 지불하는 ‘건강검진’으로 구분할 수 있다.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 등 그 종류는 아주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혈액검사에 대해 알아보자.

건강검진 필요성?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검진을 받는다고 하면 불편한 증상이 있어서 받는다고 생각을 하는데 실제로 검진은 증상이 없을 때 받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자신의 몸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신체 상태를 파악해서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관찰하며 몸을 건강하게 유지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가는 것이다. 만약 질병이 있다면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해야 결과가 좋기 때문에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건강검진 종류와 방법?
건강검진 검사는 아주 다양하다. 신체 부위에 따라서 다양한 방법이 적용될 수 있는데 방법론적으로 보면 크게 8가지 정도로 진행한다고 볼 수 있다. ▲신체 계측 ▲혈액검사 ▲소변검사 ▲엑스선 검사 ▲CT·MRI 검사 ▲초음파 검사 ▲내시경 검사 ▲혈액·소변 이외의 다른 검체 채취 후에 하는 병리학적 검사 이렇게 진행된다.

혈액검사
혈액은 우리 몸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고 대사결과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노폐물·호르몬 등을 운반하거나 면역기능과 관계된 항체를 생산하게 되는데 혈액검사를 통해 혈액 내 존재하는 세포의 수, 모양의 변화와 호르몬·대사 물질 수치가 이상이 있는 경우 여러 질환을 선별할 수 있다.
혈액검사로 알 수 있는 질병에는 빈혈·백혈병·당뇨병·고지혈증·간염·신부전·종양·후천성 면역결핍증 등의 질병여부를 선별할 수 있다.
혈구의 수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서 혈액을 적절하게 희석한 후에 일정 용적 내의 각각의 혈구 세포수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자동 혈구 분석기가 널리 쓰이고 있다. 혈구계를 이용, 현미경을 통해 세포수를 측정하는 수기법으로도 혈구의 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나 자동 혈구 분석기는 수적인 정보 이외의 다양한 지표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널리 쓰이고 있다.

혈액검사를 하는 이유?
혈액검사의 효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혈액검사는 대표적으로 우리 몸의 장기에 예를 들면 간이나 갑상선과 같은 장기의 기능상태를 파악한다고 보면 된다. 또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같은 감염을 알아내는 인자, 감염을 알아내는 방법의 하나일 수도 있으며 유전적이나 유전성 질환을 알아내는 방법이라 생각 할 수 있다. 보조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암을 발견해내기 위한 종용 표지자 검사들처럼 암 발견의 지표가 될 수도 있다.

혈액으로 실시하는 검사는 수없이 많으며 질병을 좀 더 확실히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가 계속 개발되고 있고 기존의 검사도 더 예민하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변화되고 있다. 그러므로 수적·양적으로 더욱 많아지는 검사 결과에 대한 해석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혈액으로 실시하는 임상 병리 검사의 생명은 신뢰성에 있다. 환자 상태를 그대로 정확하게 나타내야 하고 검사 결과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큰 규모의 임상 병리과 검사실에서는 이러한 검사의 질 관리를 위해 정도 관리-Quality Control라는 제도가 실시되고 있는데 이러한 제도 하에서 나온 결과를 정확하게 해석해 줄 수 있는 검사실에서의 검사만이 환자 진료에 혼선을 가져오지 않는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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