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주차장 부지에 공공 의료시설과 경기도형 행복주택인 따복하우스를 결합한 복합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파주시 금촌동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주차장 1,875㎡ 부지에 총 134억 원을 투입해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연면적 8,780㎡)로 추진하는 복합개발 주택건설사업계획을 22일자로 승인·고시했다.

따복하우스 건립사업 중 도가 공공의료와 주거복지서비스 부문을 결합해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개발은 지난해 3월 도와 경기도시공사가 지상 주차장 확장사업을 계획 중이던 파주병원에 복합개발을 제안, 파주병원이 수락하면서 추진됐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3개 기관 업무협약이 체결됐고 12월에는 경기도시공사가 도에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착공 시기는 오는 4월로 도는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34억 원의 재원은 국비 36억, 도비 22억, 도시공사 76억으로 충당되며 공사 경기도시공사가 설계와 시공을 일괄 추진한다.

이번 복합개발을 통해 지상 1~7층에는 청년층인 대학생용 25세대와 주거 약자층인 고령자 25세대 등 총 50세대가 들어서고 편의시설, 주택용 주차장이 건립된다. 또 지하 1~4층은 차량 152대 수용 규모의 병원용 주차장으로 지어진다.

특히, 도는 병원과 인접한 입지 특성과 수요층을 고려해 파주병원이 운영하는 원격 건강체크 시스템 ‘U-헬스서비스’를 도입해 고령자 입주민의 건강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실내 공기정화에 탁월한 에코플랜트(실내수경재배) 등을 설치해 주민공동체 형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백원국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복합개발은 병원 이용객 편의증진과 주거안정 효과를 동시에 얻는 협업정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5월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넓은 육아공간을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주거정책으로 경기도형 행복주택인 따복하우스 1만호 건립 계획을 발표한했다.

도는 올해 말까지 따복하우스 1만호에 대한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완료하고 2020년까지 모든 사업지구에 입주를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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