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저소득 소외계층 가구 100호를 대상으로 무료로 집을 수리해주는 ‘G-Housing(지하우징)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G-Housing 리모델링은 민간업체가 자원봉사로 집을 수리하고 수리비 전액을 부담하는 민간주도 주택개조사업이다.

올해는 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와 현대건설, 건축사협회, 로타리클럽, 희망재단 등 총 78개 업체·기관이 참여한다.

올해 사업대상자는 용인, 남양주, 이천, 광명 등 17개 사업참여 시·군이 추천한 저소득 소외계층 가구 중 도, 시·군, 기부업체가 현지실사를 통해 협의해 최종 선정한다.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대상자별 가구원 수, 소득수준, 가족구성원 등 추천 평가자료 ▲건물 노후정도 ▲리모델링 필요성 등이 검토된다.

집수리 지원내용은 지붕, 담장 등 주택 외부와 화장실, 부엌, 거실 등 주택 내부에 대한 개·보수다. 수리규모는 수요자 요구사항을 중심으로 노후주택의 리모델링 가능범위, 주변현황, 가족 특수성을 감안해 결정된다.

가구당 집수리 비용은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으로 예측된다.

도는 다음달 중 시·군에서 사업 대상자 추천을 받아 4월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5월 중 대상자와 사업물량을 확정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공사 기간은 6월부터 9월까지로 공사는 10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박기종 경기도 주택정책과 과장은 “이 사업은 민간의 나눔과 봉사를 통한 자발적인 민간주도 사업으로 사업 추진량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의 자원과 재능 기부를 통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07년부터 G-Housing 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4년 11개 시군에서 34호, 2015년 14개 시군에서 67호, 지난해 14개 시군에서 85호에 대한 집수리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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