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평택시 다문화·글로벌 복지포럼 개최
미국·몽골 사례, 새로운 패러다임 의견 개진


 

 

 

평택복지재단이 2월 22일 평택대학교 제2피어선빌딩에서 ‘제1회 평택시 다문화·글로벌 복지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도시 평택의 복지현실과 과제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 자리는 김남균 평택대 미국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포럼을 진행했으며 ▲밧초롱 몽골 국립생명과학대 부총장이 ‘한국과 몽골의 국제교류 및 글로벌 복지’ ▲케이씨 북한이탈주민 글로벌교육센터 공동대표가 ‘한국사회의 다문화 과제와 전망’ ▲김범수 고앤두인터내셔널 회장이 ‘평택시 다문화 글로벌 복지의 과제와 전망’ ▲촐롬밧트 몽골 국립생명과학대 교수가 ‘울란바토르시와 평택시의 민간교류에 관하여’라는 제목으로 각각 발제를 맡아 의견을 개진했다.

밧초롱 몽골국립생명과학대 부총장은 “현재 몽골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 NGO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22개 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은 18개로 두 번째”라며 “몽골의 경제, 과학기술, 교육, 연구분야의 비정부기구들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양국 정부간 체결된 여러 협력과 관련된 일의 구체적인 진행을 위해서는 비정부기구들이 참여해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에게 관련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범수 고앤두인터내셔널 회장은 “평택을 영어특성화도시로 발전시키고 혼혈 다문화 글로벌복지 박물관을 설립해 타 지역 사람들이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평택역과 지제역, 통복시장은 중심으로 글로벌 타운을 조성하고 평택지역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이주여성의 모국인 고향마을 가족 방문을 통해 글로벌 영토를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촐롬밧트 몽골 국립생명과학대 교수는 “몽골에서는 2000년도부터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그룹이 시민사회 발전을 위해 여러 활동을 시작했고, 그중 60~70%는 사회생활, 빈곤감소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 평택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사회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도록 일할 수 있는 방법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홍규 평택복지재단 대표이사는 “평택시는 10년 전에 비해 외국인 인구가 약 3배 이상 증가했으며 미군기지 이전과 평택항 개발 등으로 글로벌화 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결혼과 결혼이민자, 이주노동자의 유입으로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가정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글로벌 사회에서 다문화사회가 제공하는 다양성과 공존의 자원이 발휘되기 위한 수용과 융합의 정책방향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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