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직원 3500명, 어르신 급식 도우미 등 다양한 봉사

 
국제대학교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대안으로 인성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8월 30일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전원이 봉사 활동에 참여해 섬김과 나눔을 실천했다.
2학기 첫 주간인 8월말 이종연 총장과 교직원·학생 등 3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친 봉사활동은 복지시설 방문, 쓰레기 줍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택시북부보건센터 노인보호시설을 찾은 학생들은 물리치료실에서 어르신들에게 안마를 해줬으며 점심시간에는 급식 도우미 활동으로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식을 하고 식판을 나르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평택시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안마봉사를 받은 엄정옥 어르신은 “손주 같은 학생들이 와서 이렇게 안마를 해 주고 머리도 감겨 줘 정말 좋았다”며, “말동무가 돼준 것이 무엇보다 기뻤으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국제대 이종연 총장
학생들의 이런 봉사활동은 자신이 배운 것을 나누고 섬김을 실천하는 재능기부의 장이 되기도 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국제대학교 1학년 이윤성 학생은 “꼭 어떤 것을 얻는 다고 생각하기보다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를 돌본다는 생각으로 봉사를 하니 따뜻한 정이 느껴져 정말 오늘 하루가 유익했다”고 말했다.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하는 봉사활동은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나눔과 섬김의 대학문화를 조성하고 학생들의 인성발달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
평소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강조해온 국제대학교 이종연 총장도 “우선 사람은 기본 바탕이 잘 돼야 그 좋은 바탕 위에 기술이나 지식 이런 걸 쌓아도 보람이 있다”며 “인성이 잘 못되면 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어도 나쁘게 쓰기 때문에 기술도 중요하지만 기본인 인성이 아주 중요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행사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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