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자원본부가 봄을 맞아 수도권 2,600백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상수원을 대청소한다.

도 수자원본부는 이달 20일부터 6월 20일까지 3달간 ‘팔당상수원 환경정비’를 실시해 겨울내 쌓인 수변 쓰레기와 고사된 수초 등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대청소에는 청소선 5척, 수초제거선 2척, 순찰선 2척 등 선박 7척과 집게차 1대, 청소인력 16명이 동원된다. 선박을 통해 물위에 떠 있는 고사수초를 제거하고, 청소선 접근이 힘든 수변지역은 인력을 직접 투입해 청소할 예정이다.

오는 20일 광주시 광동리, 오리, 금사리, 분원리, 귀여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양평군 양수리, 두물머리, 세미원, 남양주시 능내리, 남한강과 북한강, 경안천 등을 정비한다.

이어 5월 15일부터 6월 20일까지 전문 용역업체를 동원해 경안천 물속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청소기간 중에 봄철 행락객으로 인한 수질오염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육상 및 수상 순찰을 강화하고, 상수원보호구역 주요지점에 설치된 CCTV 19대를 활용해 불법행위 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연제찬 경기도수자원본부장은 “수도권 2천 6백만 주민의 생명수인 팔당상수원을 깨끗하기 보전하기 위해 쓰레기를 철저히 제거하고, 불법오염행위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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