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국회의원 재산 평균 13억 5천만 원

올 5월 개원한 제19대 국회의원들의 재산 내역이 공개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8월 29일 공개한 제19대 국회 신규 등록 의원 183명의 재산등록 내역과 지난 3월 28일 공개된 2011년 기준 재산등록 변동 내역에 따르면 경기지역 국회의원 52명의 평균재산은 13억 5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평택은 이재영(새누리당·평택을) 의원이 19억 1200만원으로 도내에서 12위를, 원유철(새누리당·평택갑) 의원은 3억 7600만원으로 42위로 나타났다.
국회에 새로 입성한 이재영 의원은 본인 소유 토지 13억 9200만원과 안중 단독주택 5억 8600만원, 20억 원 상당의 복합 건물을 보유했으며 배우자 명의 토지 13건 16억 9700만원, 장남 명의의 토지 1억 2600만원 등 부동산 재산만 58억 2500만원에 달했다. 예금은 본인 1500만원을 비롯해 배우자 3억 2400만원, 장남 2300만원 등 3억 6200만원을 신고했다. 차량은 본인 명의 2007년식 그랜저(2800㏄), 2012년식 그랜드카니발(2199㏄), 배우자 명의 2006년식 렉스턴(2700㏄) 등 3대를 등록했다.
하지만 부채가 본인 21억 원, 배우자 19억 1500만원, 장남 3억 1900만원 등 모두 43억 3500만원에 달해 실제 재산 규모는 크게 줄었다.
4선인 원유철 의원의 지난 3월 신고한 재산등록 변동 내역을 보면 본인 명의 아파트·전세권 등 4억 8900만원과 배우자 명의 단독주택 5000만원, 토지 7000만원 등 부동산으로 6억 90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 본인 6000만원, 배우자 1억 100만원 등 1억 770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배우자 명의 채권 1억 4000만원도 신고됐다.
차량은 배우자 명의 2008년식 소나타(1998㏄)와 장남 명의의 2010년식 투싼(1995㏄) 등 2대를 등록했다. 채무는 본인 4억 3400만원, 배우자 1700만원, 장남 1000만원 등 모두 4억 6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재산 내역 공개 결과 이재영 의원은 제19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등록 때보다 7200만원이, 원유철 의원은 지난해 보다 2100만원이 각각 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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