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러시아 의료인 11명을 대상으로 해외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2011년 러시아 의료인 16명으로 시작된 경기도 초청연수는 올해까지 러시아 의료인 연수생만 106명을 기록하는 결실을 거뒀다.

도는 3월 27일부터 4월 21일까지 4주 간 러시아 하바롭스크 주정부, 연해주 보건국, 이르쿠츠크주 보건부의 추천을 받은 의료인에 대해 연수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의료인은 이르쿠츠크 주립병원, 하바롭스크 제10시립클리닉 병원, 블리디보스톡 제2클리닉 병원에 소속된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심혈관 전문의들이다.

연수기관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분당제생병원, 효산의료재단 샘병원, 윌스기념병원, 이춘택병원 등 도내 8개 병원이다.

연수 과정에서 의료인들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우수 임상기술과 IT 기반의 첨단의료기술을 교육받게 된다.

도는 이번 연수에서 시베리아 중심 도시인 이르쿠츠크주 의료인을 처음으로 초청하는 등 러시아와 보건의료 협력을 확대·강화했다.

신낭현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해외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료산업을 해외로 진출하는 데 대한 핵심 프로젝트로 러시아에서 의료 한류를 구축하는 사업”라며 “연수를 받은 의료인이 본국에서 경기도 의료를 홍보하는 핵심역할을 하는 만큼 의료인 연수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러시아 외에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중국, 인도네시아 등 10개국 의료인 422명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