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경로당 도서관 설치 등 ‘2017년 사회복지기금 노인복지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재정법 제32조의 2’, ‘경기도 사회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제3조’에 따라 도민 아이디어 공모사업,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제안사업, 경기 복지거버넌스 과제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추진된다.

지원사업은 총 3개로 주민공모로 선정된 ‘경로당 도서관 운영’, 주민공모와 도 상임위 제안 사업인 ‘어르신 엔딩노트 프로그램’, 복지거버넌스 제안 사업인 ‘선배시민교육’ 등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경로당 도서관은 경로당과 시·군·구 노인회지회에서 도서관을 조성해 어르신과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서비스다.

지난 2월 ‘고령사회 대비 노인복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주제로 주민공모를 실시하고 접수된 104건 중 1위로 선정된 아이템이다.

도는 도서관 경로당을 통해 어르신에게 지식정보를 전달하고 교육과 문화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예정으로 도내 경로당 1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어르신 엔딩노트 프로그램은 살아온 날을 평안하게 마무리하는 ‘웰다잉(Well-Dying)’ 교육의 일환이다.

어른신이 삶의 이력과 추억,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기록하는 과정에서 보람과 의미를 찾도록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로당 3개소에서 운영된다.

또, 선배시민교육은 어르신을 돌봄의 대상이 아닌 선배시민으로 설정해 공동체의 선배로서 권리와 의무를 생각하게 하는 인문학교육이다.

도는 경로당 등 도내 관련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3월 24일부터 4월 11일까지 이번 사업에 대한 모집공고를 실시하고 4월 6일부터 11일까지 4일 간 접수받는다.

접수장소는 도청 노인복지과며 자세한 사항은 노인복지기금 담당자(031-8008-2553)에게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접수 된 안건을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4월 24일 발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의 선배인 어르신들이 더욱 자부심을 갖고 행복한 노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에도 경로당을 찾아가 어르신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경로당 주치의제’를 비롯해 ‘여가지도자 육성’, ‘찾아가는 여가프로그램’ 등을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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