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정신건강증진과 자살예방을 위해 시·군별로 진행 중인 사업을 평가하고 정책방향을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도는 30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2017년 경기도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사업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득구 연정부지사와 시·군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사회복귀시설의 정신보건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먼저 시·군별 정신보건과 자살예방 사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정신보건사업평가 우수 시·군으로는 수원·남양주·안양시가, 자살예방사업 평가 우수 시·군에는 평택·시흥·하남·가평·성남이 각각 선정됐다.

이어 관련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전문가 발표는 ▲센터 사례관리체계 강화(이명수 경기도정신건강증진센터장) ▲사회복귀시설 확보 및 운영방안(김미경 경기사회복귀시설협회장) ▲중증정신질환자 사례관리 역량강화(박성민 포천시정신건강증진센터 상임팀장) ▲법 개정에 따른 가족의 역할변화(이항규 한국정신장애인 가족협회 경기남지부장) 등이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중증정신질환자 적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책방향 및 과제’를 주제로 정신질환자 사례관리 방안, 적정인력 추계·집중사례 관리 방안, 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인프라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경기도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지역사회로 유입되는 정신질환자자의 규모가 늘어나는 가운데 정신건강증진서비스가 충분히 제공되지 못한다면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부담 또한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도는 도민의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한 각종 문화·예술 활동, 정신장애인 회복프로그램 개발·운영, 도민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 프로젝트 추진 등 정신건강증진사업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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