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소외지역·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2017년 찾아가는 문화활동’ 공연이 4월을 시작으로 올해 총 1,034회 개최된다.

경기도는 올해 478개 공연단체를 선정하고 도내 복지관, 전통·재래시장, 요양원, 지역아동센터, 학교, 군부대 등에서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찾아가는 문화활동’은 경기도 내 문화 혜택을 받기 어려운 도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내 문화예술인들에게 활동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4년부터 추진 중인 도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향유사업 중 하나다.

공연은 ▲오페라, 성악 등 ‘음악’ 부문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무용’ 부문 ▲연극, 뮤지컬, 마임, 인형극 등 ‘연극’ 부문 ▲국악, 창극, 마당극, 탈춤 등 ‘전통예술’ 부문 ▲B보이, 마술, 서커스, 코미디 등 ‘예술일반’ 부문 ▲다양한 예술장르가 혼합된 ‘다원예술’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다.

도는 공연단체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공연단체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 예술단체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심사기준에 장애인 가점을 부여했으며, 발달장애인 예술단체인 필로스하모니, 쿰합창단 등 3개 단체가 문화수혜 대상이 아닌 공연주체로 활동하게 됐다.

필로스하모니 공연은 이달 14일 안산시 한길학교에서, 쿰합창단 공연은 오는 21일 용인시 성가원과 29일 양평군 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병갑 경기도문화정책과장은 “문화적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도민들을 위해 매년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수한 공연단체를 선정해 공연의 질을 높이고 도민들께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찾아가는 문화활동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7,856회의 공연을 진행했으며, 공연 당 평균 240명, 총 188만여 명의 관객들에게 문화공연을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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