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성역화 최종보고회, 부지 확대 추진
학술용역 올 하반기 진행, 기념탑 디자인 공모


 

 

 

2019년 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평택3.1만세운동 성역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919년 3월 9일 평택에서 3.1만세 소리가 처음 울려 퍼졌던 현덕면 권관리 기존 ‘평택3.1운동 첫 만세운동 표석’ 뒤편에 사유지 3117㎡(943평)을 추가로 매입해 ▲3.1운동 성역화 구역 ▲보훈시설 구역 ▲현충탑 구역 재정비도 검토되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 4월 17일 오후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3·1독립운동 성역화사업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성역화 사업 방향과 부지 위치, 기념비 설치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기존 3.1운동 시설과 보훈시설, 현충탑 등의 부지가 협소하다는 판단에 따라 평택시가 기존 부지와 접한 북쪽 임야 3117㎡(943평)을 추가로 매입해 ‘평택3·1운동기념탑’을 건립하고, 주변을 현충·보훈시설과 함께 성역화 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와 함께 평택3·1운동의 얼을 기릴 수 있도록 사료 수집과 함께 기념관 건립도 추진하기로 했으며, 평택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로 3.1만세운동을 펼쳤던 평택역 광장에도 기념 상징물 건립이 추진된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일제가 가장 광포(狂暴)한 3·1만세운동이라고 평가했을 정도로 치열했던 평택의 3.1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서는 성역화사업 이전에 3.1운동에 참여했던 인물과 사료를 발굴하고 이를 체계화하는 학술용역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며, “2019년 평택 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탑 건립과 함께 우리 후손들이 선조들의 3.1정신을 기릴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성역화사업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평택 3.1만세운동 성역화사업 부지 확대 ▲올 하반기 학술용역 시행 ▲3.1운동 관련 인물 조사 시행 시 평택은 물론 국내와 해외 3.1운동 인물까지 조사 확대 ▲안성시 편입지역인 청룡동과 죽백동 원곡·양성 3.1운동 참여인물 조사 ▲평택 3.1운동기념탑 건립시 디자인 공모 실시 등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날 최종보고회는 공재광 평택시장 주재로 정수일 평택3·1독립운동선양회장과 선양회 관계자, 보훈단체 관계자, 김은호 평택문화원장, 언론계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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