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2년 연속 수질오염(Water Pollution) 분야 국제 최우수 분석기관에 도전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일부터 한 달간 미국 환경자원학회(ERA: 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가 실시하는 ‘수질오염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중금속 등 12개 항목을 검증받은데 이어 올해는 벤젠, 클로로포름, 6가크롬 등 인체에 특히 유해한 특정수질유해물질을 추가해 총 19개 항목의 분석능력을 검증받게 된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ERA가 환경분야 데이터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검사기관의 분석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매년 전 세계 80여 개국으로부터 약 480개 실험기관이 참가한다.

평가분야는 대기, 토양, 먹는물, 수질오염 등 환경시료별로 나눠 진행된다. 이 중 수질오염 분야는 세차장, 염색업체, 자동차부품공장 등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수의 오염도를 분석하는 분야다.

평가는 일정 농도의 오염물질을 포함한 시료를 분석 기관에 제공한 후 참여 기관의 개별 평가항목 측정값과 기준값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 결과는 ‘만족’, ‘경고’, ‘불만족’ 등 3단계로 분류되며, 연구원은 지난해 수질오염 분야에 참가해 전 항목 ‘만족’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항목 ‘만족’을 달성해 국제 최정상급의 분석능력을 입증하겠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도민들께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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