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사업장의 유해화학물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1월까지 총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도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담당자, 대표자, 관련 공무원, 사고발생시 대응기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대상별 안전교육을 진행해 도내 화학사고 발생률을 낮출 방침이다.

교육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담당자 교육 6회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대표자 간담회 및 안전교육 3회 ▲공무원 및 사고대응기관 교육 2회 ▲화학사고 대응 민관합동 모의훈련 1회 ▲신규제도 이행 지원 전문교육 2회 등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 첫 교육은 지난 20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담당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안전교육에는 김정수 환경안전건강연구소장, 이호령 한국환경공단 차장, 김석종 한강유역환경청 주무관이 강사로 참여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 안전수칙 등을 교육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총 22회에 걸쳐 3,213명에게 ‘유해화학물질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한 결과, 도내 화학사고 발생건수가 2015년 36건에서 2016년 18건으로 50% 감소했다.

박성남 경기도 환경안전관리과장은 “지난해 안전교육을 실시한 결과 화학사고 발생률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올해는 안전교육 뿐만 아니라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을 직접 찾아가는 안전관리 컨설팅도 진행해 화학사고 발생률 ‘제로’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도는 안전교육과 병행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안전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컨설팅도 진행한다.

도가 올해 처음 실시하는 ‘화학물질 안전관리 컨설팅’은 환경안전전문가가 영세업체를 방문해 유해화학물질 사고예방법과 대응요령 등을 무료로 컨설팅해 주는 것으로, 올해 총 30회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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