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진위면 삼봉정도전유적에 교육관 준공
1층 교육관·2층 문학관, 민본사상 계승 교육 전당


 

 

 

조선왕조 500년의 기틀을 잡은 경세가로 현대에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삼봉 정도전 선생의 애민정신과 사상을 계승하는 교육의 장이 진위면 은산리에 위치한 삼봉정도전유적에 조성됐다. |관련 특집기사 8면

5월 15일 준공식을 가진 ‘삼봉 정도전교육관’은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32호로 지정된 삼봉집목판과 시문·문집 등의 유물을 보관 전시하고 있는 삼봉기념관 주변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삼봉기념관 주변정비사업은 ▲경기도비 12억 원 ▲평택시비 14억 8000만 원 ▲자부담 3억 원 등 전체 사업비 29억 8000만원을 투입해 2015년 11월 사업에 착수, 올해 4월 사업을 마무리했다.

주변정비사업은 ▲교육관 건립 ▲전사청 건립 ▲기념관 리모델링 ▲한식 담장 설치 ▲둘레길 조성 ▲삼봉집 한글번역 등이 주요 사업으로 추진됐다. 

특히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된 ‘삼봉 정도전교육관’은 부지 992㎡(300평), 건축면적 274㎡(83평), 지상 2층 규모로 준공됐고 내부는 1층 교육관, 2층 문학관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준공식에는 정병욱 봉화정씨문헌공종회장과 공재광 평택시장, 김윤태 평택시의회 의장, 최호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 대표의원, 양경석·오명근 평택시의회 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정병욱 회장은 교육관 준공에 애써 준 공재광 시장과 업체 대표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고 내·외빈이 함께 현판 제막으로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정병욱 봉화정씨문헌공종회장은 “조선개국원훈인 문헌공 삼봉 정도전 조상을 모셔놓은 이곳 문헌사에서 삼봉교육관 준공식을 거행하게 됨을 참으로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곳이 민본사상에 의한 인정과 덕치로 구세제민을 실현하고자 헌신한 삼봉 조상의 위업을 널리 알리고 교육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전당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축사를 통해 “조선개국의 원훈元勳이자 위대한 대유학자 정치가로서 재상덕치에 의한 구세제민 실현을 위해 헌신한 삼봉 정도선교육관 준공을 48만 평택시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모든 사람에게 편견의 시선 없이 온정을 베푼 ‘민본 중심의 정치 철학’을 계승하는 소중한 지역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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