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공공SPC, 6월 26일 PF대출약정 체결 이행
4차 산업혁명의 성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 조성 MOU
경기도·평택시·성대·평택도시공사·브레인시티개발 참여


 

 

 

평택시 도일동 일원에 계획된 브레인시티사업이 조건부 과정을 성실하게 이행해감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무난하게 토지보상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 금융위기로 인한 재원조달방안 불확실 등 난항을 거듭하던 중 2014년 4월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을 받으며 백지화 위기에 처했던 브레인시티사업은 이후 법원의 조정으로 사업시행자의 책임준공 약정 등 네 가지 이행을 전제로 기존 취소처분을 철회한 바 있다.

3월 22일에는 네 가지 철회조건 중 하나인 ‘시공사와 책임준공 약정’을 체결했으며, 현재는 5월 22일까지로 예정돼 있는 자본금 50억 원 규모의 공공SPC설립, 그리고 6월 26일까지로 예정돼 있는 사업비 1조 5000억 원 PF대출 약정 체결 등의 이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순조로운 절차이행을 보여주는 예로 5월 16일 오후 2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브레인시티사업 협약’이 체결돼 보다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사업에 대한 확신과 희망을 전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공재광 평택시장, 정규상 성균관대학교 총장, 이연흥 평택도시공사 사장, 윤용오 브레인시티개발 대표가 참석한 이날 업무협약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평택브레인시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미래 4차 산업혁명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58만㎡ 규모의 성균관대학교 사이언스파크 캠퍼스의 유치·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성균관대학교는 ▲스마트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바이오신약 ▲방사광가속기 등 미래 4차 산업혁명의 7대 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할 ‘성균관대학교 사이언스파크 캠퍼스’를 브레인시티 내에 조성하게 된다.

성균관대학교는 이곳에 7대 프로젝트를 수행할 산·학·연 R&D 단지와 함께 교육시설을 짓고 창의적 인재 육성과 교육·연구·산학협력 등의 융·복합으로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와 평택시는 사업과 캠퍼스 조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 제반 인허가 지원,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연계개발, 4차 산업혁명 전진기기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체계 확립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오는 5월 22일까지 공공시행법인이 설립되면 올해 7월경 공공시행법인과 성균관대학교가 캠퍼스 조성사업에 대한 분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평택브레인시티 내에 성균관대학교 사이언스파크 캠퍼스가 조성되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산학협력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며, “브레인시티사업을 통해 경기도가 첨단교육도시 조성과 일자리창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브레인시티사업이 그동안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인내하고 지지해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으로 브레인시티 산업단지가 삼성전자·LG전자 산업단지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신성장 경제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성균관대학교와 평택시가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브레인시티사업’은 주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2007년에 성균관대학교 이전을 전제로 한 첨단복합산업단지가 들어설 목적으로 시작됐으나 10여년 표류 끝에 기존의 내용이 많이 수정됐다.

백지화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평택브레인시티사업은 경기도와 평택시, 성균관대학교 3자간 업무협약에 따라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 5000㎡(약 146만평)에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를 유치하고, 글로벌 교육·연구·문화·기업의 지식기반도시를 조성하게 된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