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과 ‘유쾌한 봄나들이’

 

 

 

해군2함대사령부 제5특전대대·제2구조작전대 장병 23명이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12일 안중읍 소재 노인복지시설인 ‘성신은빛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철쭉이 만개한 아산 현충사로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성신은빛마을 어르신들은 평소 거동이 불편해 도움의 손길 없이는 외출이 어려웠지만 해군2함대사령부 제5특전대대·제2구조작전대 장병들 덕분에 지난 10월 이후 7개월 만에 나들이에 나설 수 있었다.

대테러 등 특수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제5특전대대와 해난구조 임무를 담당하는 제2구조작전대 소속의 건장한 특수부대 장병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직접 등에 업거나 휠체어를 밀어드리며 봄나들이를 함께 했다.

해군2함대사령부 제5특전대대는 2010년 봉사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후 2012년부터 매년 봄, 가을 나들이 시 듬직한 손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2구조작전대 장병 6명도 동참해 힘을 보탰다.

봄나들이에 참여한 김기택 제5특전대대 상병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봄나들이를 함께하며 시골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이 났다”며 “밝게 웃어주시는 모습을 보니 평소 임무 중 잊고 있었던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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