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대 소속 함정 무사고 1000일 돌파, 매우 이례적
5월 15일 기념행사, 무사고 유공 장병 표창 수여


 

 

 

해군2함대사령부 제231고속정 편대가 무사고 1000일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는 2함대 231편대는 2014년 12월 1일부터 2017년 5월 14일까지 1000일 동안 항해사고, 안전사고와 같이 비전투 손실을 유발할만한 사건·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231편대의 이번 기록은 접적해역에 전개해 임무를 수행하는 2함대 소속 고속정 중 무사고 1000일을 넘긴 함정은 3척에 달하지만 편대 소속 함정 2척이 모두 무사고 1000일을 돌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그 의미가 크다.

2함대 231편대는 무사고 1000일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5월 15일 부대 내 고속정 생활관에서 62명의 231편대원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행사는 무사고 1000일 달성에 기여한 4명의 장병들에 대한 231 편대장 주관 표창 수여식을 시작으로 무사고 2000일 달성을 위한 결의대회, 무사고를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 할 점을 적어보는 편지쓰기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표창을 받은 참수리-335호정 김섭윤 하사는 지난해 3월 항해 중 선저배출밸브가 고장 나 해수가 함정 안으로 역류하는 상황을 조기에 식별하고 수리해 무사고 기간을 이어가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231편대가 무사고 1000일을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편대원 모두가 안정적 부대관리는 곧 전투력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 ‘하루 세 번 칭찬하기’ 운동을 실시해 매월 가장 많은 칭찬을 한 ‘편대 칭찬왕’ 2명을 선발하는 등 편대원간 칭찬을 통한 소통 확대를 추진한데 있다.

무사고 1000일을 달성한 231편대장 박희원 소령(59)은 “무사고 1000일은 서해 최전선을 사수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편대원 모두가 하나 돼 만들어 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231편대의 무사고 전통을 이어가 최상의 전투력으로 서해 NLL 사수에 신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