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자체조성사업구상안 수립, 사업비 3535억 원
호텔·콘도·컨벤션센터·아쿠아리움, 2021년 개장

민간투자개발이 좌초됨에 따라 평택호관광단지 축소개발로 노선을 선회한 평택시가 자체조성사업구상안을 수립하며 구체적인 조성 방향에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최근 평택시는 기존 개발면적 274만㎡(82만 8850평) 중 현덕면 권관리 지역 70만 3900㎡(21만 2929평)에 대한 ‘평택호관광단지 자체조성사업구상(안)’을 수립했으며 해당 계획을 토대로 지난 2014년 ‘SK컨소시업’ 민간투자제안으로 중지됐던 평택시 자체 개발을 위한 평택호관광단지 용역을 올해 안에 발주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18년 행정절차 완료 후 2019년 본격적인 보상·착공에 들어가면 2021년 평택의 새로운 비전인 평택호관광단지를 개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평택호관광단지가 시 자체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총사업비는 국비 625억 원, 시비 1520억 원, 민간 1390억 원 등 3535억 원으로 기존 민간투자개발 시 1조 5000억 원에서 대폭 축소됐다. ‘관광진흥법’ 제55조에 따른 조성사업방식으로 공공부문 선조성 후 민간에 분양하게 되며 이에 따라 공공·민간 부문을 나눠 개발에 들어가게 된다.

공간 구상계획은 서해 바닷물 체험·조망공간을 확보하고, 휴양·레저 시설에는 수상 레포츠와 갈대·호수가 연계된 생태공간을 조성해 휴식과 관광체험을 겸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는 200실 규모 가족호텔과 대규모 행사개최가 가능한 컨벤션센터 설치, 타워형과 빌라형태의 콘도, 아울렛 매장 2곳, 대형 해산물센터 등을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아쿠아리움을 포함하는 워터프런트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관광객들이 견학하고 즐길 수 있는 평택호관광단지의 랜드마크로 개발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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