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22일 ㈜휴모트와 식용개구리 인공 먹이장치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식용개구리는 현재 ㎏당 10만원 이상의 고가로 팔리고 있다. 하지만 개구리는 움직이는 것만 먹이로 인식하기 때문에 사육농가에서는 귀뚜라미, 파리 등 곤충을 먹이로 사육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경영비가 증가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 농기원은 농가의 신소득원 개발 차원에서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강원대, 신한대와 함께 3년 전부터 식용개구리 대량사육 기술과 가공기술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고가의 살아있는 곤충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인공먹이를 개발 중이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식용개구리 먹이장치가 개발되고, 대량사육이 성공해 새로운 농가소득원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구리 인공먹이의 주재료인 사료곤충의 소비확대를 통해 곤충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로부터 먹어왔던 북방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 한국산개구리 등 3종은, 운동선수 등의 스태미너식으로 꾸준한 수요가 있으나, 2005년 야생동식물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야생 개구리 포획이 금지되고, 사육허가를 받고 인공사육된 개구리만 식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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