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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고 - 봄철 산불, ‘사전예방’이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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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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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온난화 등의
이상기후 변화로 인해
대형 산불로 확산하는 추세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전국은 산불에 대한
경계 태세를 더욱 더
강화해야 할 것이다

 

 

 
▲ 현중수 소방위
평택소방서 현장대응단

과거 봄철 대표적 산불화재 사례를 꼽으라면 2005년 4월4일 강원도 양양군,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을 들 수 있다.

천년 고찰인 낙산사와 산림 973ha와 건물 544동 등 230억의 피해와 165세대 42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산불피해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도 했다.

얼마 전 강원도 강릉, 삼척에서도 산불이 나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우리가 소중하게 가꿔온 울창한 소나무 숲이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했는가 하면 수십 채의 농가주택이 전소해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반복적으로 되풀이 되는 대형 산불로 전국 산림 곳곳이 몸살을 겪고 있다.

산불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산을 찾는 입산자인 등산객의 실화가 42%로 가장 많고 논이나 밭두렁 소각, 농산폐기물 소각이 26%, 담뱃불 실화가 11%, 성묘객 실화가 7%, 방화 등 기타가 1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산불은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부주의 실화, 고의적인 방화로 발생한 인재라는 점을 분명하다.

대형 산불은 주로 고성, 강릉, 삼척, 울진 등의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20㎧ 이상의 건조한 강한 바람에 의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기타 지역 또한 온난화 등의 이상기후 변화로 인해 대형 산불로 확산하는 추세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전국은 산불에 대한 경계 태세를 더욱 더 강화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산림의 특성은 산불에 취약한 침엽수 단순림으로 되어 있다. 또한 봄철을 맞아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야외활동 증가,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논·밭두렁 태우기 등으로 산불위험요인 증가가 그 어느 때보다 우려된다. 따라서 산림지역 주변에서의 취사나 담뱃불 투척행위, 소각행위 등은 절대 금지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 지형에 맡는 산불진화시스템 구축과 전문 진화대원의 확충을 통해 진화능력을 향상시키고, 관련 지자체 등에서는 이와 같은 산불 발생 위험시기에는 행정력을 총 동원해 적극적인 예방 홍보활동 또한 강화해야 할 것이다.

지역 내 산불이 발생한 경우 목격자는 유선 전화 또는 안전신문고 앱 등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위험사항을 신속히 신고함으로써 관계 행정기관의 선제적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야 한다. 산악지역에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작업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데 발생 초기에 인력과 장비가 집중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산불이 발생하면 엄청난 피해와 함께 많은 물적 자원이 동반되기 때문에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이 우선시되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고 무엇보다도 산불 예방에 대한 국민 의식 전환도 중요하다.

우리 모두 다 같이 경각심을 가지고 금수강산 방방곡곡 아름다운 산림을 지키는 데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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