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들은
여전히 불편하게
‘눈칫밥’ 신세다.
이제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 김혜영/한광여고2
rlagpdud555@naver.com

최근 1인 가구의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1인 가구 비율이 500만 가구를 넘어섰다. 이는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와 외식업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의 전략을 변화시켰다.

예를 들어 혼자 밥 먹기, 혼자 영화보기, 혼자 술 먹기를 줄여 만든 신조어인 ‘혼밥’ ‘혼영’ ‘혼술’과 같은 단어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가족 단위의 공동체 생활을 중요시 여겼던 옛날 우리 문화와는 달리 점차 개인 단위의 생활로 변화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많은 외식업들이 1인 가구를 겨냥해 1인 메뉴를 앞 다퉈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눈치 보지 않고 혼자 밥을 먹을 수 있도록 1인용 칸막이를 설치한 식당들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이렇게 사회 분위기가 변화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혼자 생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혼자 밥을 먹고 영화를 보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 눈엔 익숙하지 않은 일이고 더 나아가 이상한 일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존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1인 가구들은 여전히 불편하게 ‘눈칫 밥’ 신세다.

이제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노력을 할 필요가 요구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1인 가구들이 좀 더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문화가 생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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