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평택시200인원탁토론, 사전 설문조사 결과  
문화·예술 갖춘 친환경 힐링도시 열린 행정 필요

평택시민들은 ‘살 맛 나는 평택시’를 위한 미래 도시상을 어떤 모습으로 꼽았을까?

평택시는 이 같은 물음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5월 23일 진행한 ‘제1회 평택시200인원탁토론’에 토론회에 앞서 시민 282명을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시행했다.

사전조사는 원탁토론 전문기관 ‘코리아스픽스’가 맡아 4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9일간 일대 일 전화조사, 인터넷 설문으로 진행했다. 응답자 중 41.3%가 30년 이상 평택에 거주했다고 답했고 전반적인 거주 만족도에 대해서는 ▲만족 40.9% ▲보통 34.2% ▲불만족 16.0% ▲매우만족 7.6% ▲매우불만족 1.3%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 만족도에 긍정을 표한 이유로는 ▲고향이라서(36.0%) ▲자연조건(22.0%) ▲교통(21.0%) 등을 꼽았고, 평택에 거주하는 장점으로는 ▲경제적·산업적 자산(25.7%) ▲사통팔달 교통요지(19.8%) ▲쾌적한 전원도시(17.1%)’ 등을 내세웠다.

반면 거주 만족도에 부정을 표한 이유로는 ▲편중되고 부족한 여가 문화 공간(25.9%) ▲산업단지로 인한 대기오염 증가(14.8%) ▲번화가 차량 통행량 쏠림 등 교통인프라 부족(14.8%) ▲낙후된 농촌(13.0%) 등을 꼽았다.

거주하면서 느꼈던 문제점 중 반드시 바뀌었으면 하는 점으로는 ▲문화·예술(29.8%) ▲환경(22.2%) ▲교육·보건(12.9%) ▲교통(12.4%) 등을 제시했다.

평택시민들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활동 공간이나 쉼터, 공연장이 부족하고 평택을 상징하는 문화행사가 부재하기 때문에 ‘문화·예술’ 부문을 최우선 개선점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문제에 있어서는 미세먼지 등 나날이 심해지는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대책이 전무하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결과적으로 평택시민들은 평택시의 미래 모습을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예술·레저·관광의 도시(21.0%)’ ‘미세먼지 없이 쾌적한 친환경 힐링도시(17.4%)’로 꼽협다. 또 ‘균형 있게 성장하는 첨단 경제네트워크 도시(16.9%)’로 나타난 ‘경제도시’의 모습에 앞서 도시의 문화적 요소와 환경적 요소를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으로 우선시했다.

마지막으로 이를 살기 좋은 평택시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자연친화적인 시민 여가문화 인프라 구축(22.3%)’에 이어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행정(17.5%)’을 꼽아 200인 원탁토론의 개최의의를 높였다.

한편, ‘제1회 평택시 200인 원탁토론’은 5월 2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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