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홍보의 장 될 것”

6월 3~4일, 진위천농·특산품대축제
출하회 조직, 농산물 홍보·판로 노력

 

▲ 이헌구 회장/송탄농협시설채소출하회

 

오는 6월 3일부터 4일까지 양귀비꽃이 흐드러지게 핀 진위천시민유원지 일원에서 평택의 멋과 맛, 향을 즐길 수 있는 ‘2017 진위천 농·특산품 대축제’가 열린다. 지난해까지 3년에 걸쳐 ‘무봉산농특산품생활문화축제’를 재능기부 행사로 진행한 지역 예술가 단체 ‘송탄진위서탄고덕을사랑하는사람들모임-송사모’가 무봉산에서 진위천으로 축제명을 변경한 후 행사기획 역할을 제공하며 송탄농협시설채소출하회와 손을 맞잡았다. 평택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또 하나의 장으로써의 축제를 기대하며 갖가지 준비에 한창인 이헌구 송탄농협시설채소출하회장을 만나 이야기 나눴다.

- 진위천 농·특산품 대축제?
올해로 4년차를 맞은 송사모의 농산물축제는 평택시민뿐 아니라 타 지역 분들에게 평택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선보이는 귀한 행사다. 기존에는 뜻을 함께하는 농가들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송탄농협시설채소출하회’ 주최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그동안 재능기부로 지역 농산물 판로처 마련을 위해 애써 준 송사모 회원들은 올해 행사 주최를 송탄농협시설채소출하회에 맡겨주며 다양한 면에서 큰 도움을 주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난 3차례 축제에서 다소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개최 시도 자체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열의를 다해 준비하고 있다.
당일 축제 현장에서는 소비자와 각 농가의 만남의 장인 직거래장터를 통해 토마토·애호박·오이·가지 등 평택시 농·특산품브랜드 ‘슈퍼오닝’ 농산물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송탄농협 과채류 공동브랜드 ‘맛채음’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진위천변에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즐기며 지역 출신가수인 박상민, 드림캐처, 임팩트 등과 송사모의 재능기부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축제 현장에는 방문객들의 흥을 돋울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 송탄농협시설채소출하회?
지난해 2월, 송탄농협의 APC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출하농가와 일반 출하농가를 일원화한 단체다. 농가 규모화 등 협력을 위해 각 농가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오랜 시간 협의를 통해 결성된 단체인 만큼 회원들의 의견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올해 농·특산품 축제는 6월과 9월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릴 예정인데, 송탄농협 시설채소출하회는 송사모 주최로 열리는 하반기 축제에도 기쁜 마음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첫 회 축제는 진위면주민자치위원회와, 2~3회는 송탄작목반과 함께 행사를 주최한 송사모는 지역 농산물 홍보를 위해 구심점 역할을 해 줄 단체가 결성됐다고 기뻐해줬는데 서로 ‘상부상조’ 해 나가길 기대한다.
송탄농협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모처럼 지역 농가들이 힘을 합쳤고, 지역의 요구를 반영해 박노식 송탄출장소장이 진위천시민유원지 내 몽골텐트 2개동 규모의 상설매장을 제공하는 등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축제가 지역 농산물 브랜드 홍보는 물론 6차 산업을 통한 지역특화 상품을 만들어내는 하나의 계기로까지 이어지길 희망하고 있다.

- 시민들에게 한마디
노령화와 더불어 급격히 규모가 줄고 있는 지역농민의 아픔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농업은 기초 생명산업이다. 먹거리 산업이 제대로 자리 잡아야 국가와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 건강한 평택 농산물을 만나보고,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기부 공연도 즐기시며 제대로 ‘신토불이’를 실천하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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