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초등학교 학생들의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스쿨에코팜 사업을 28개로 확대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시행한 스쿨에코팜 사업은 초등학교 내 유기농 농장을 운영하고 학생들에게 유기농지도자의 교육을 실시해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이들을 건전한 소비자로 육성시키는게 목적이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을 위탁기관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주로 학생들의 동아리활동을 중심으로 학교농장을 운영·관리하고 있는 도내 초등학교가 대상이다.

2015년에는 10개 학교, 16년에는 13개 학교에서 해당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에는 28개로 확대했다.

학교별로 유기농교육을 실시할 유기농지도자는 5년 이상 친환경농업에 종사한 자로서 유기농업에 시·군 자치단체에서 추천을 받아 도에서 선정한다.

경기도는 2015년도에 10명을 위촉했으며, 올해에는 15명을 신규로 위촉해 학교에 유기농 교육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유기농지도자는 3년간 활동하면서 학교별로 총15회에 걸쳐 유기농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1년차에는 입문단계로 유기농장을 처음 접하여 흙, 씨앗, 성장, 수확, 퇴비와 같은 기본 개념을 다룬다.

2년차는 연습단계로 설계, 식재, 정식, 가꿈, 가치의 프로그램을 다루며 실제 유기농장을 가꾸면서 농업을 연습하고 훈련시키는 기간이다.

3년차에는 실전단계로 2년에 걸친 경험을 바탕으로 탐구, 실행, 협력, 나눔, 다시 땅의 개념을 제안하여 학생들이 수준 높은 능력을 발휘하여 자신의 작물을 가꿀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관규 경기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초등학생들에게 유기농 교육을 알차게 시켜서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친환경농업의 주역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