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종교화합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1일 오전 10시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렸다.

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종교간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이용훈 천주교 수원교구 교구장, 성무 조계종 제2교구 용주사 총무국장, 보인 조계종 제25교구 봉선사 기획국장, 김영진 경기도 종교지도자협의회 회장, 고흥식 경기도 기독교 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비롯한 3대 종교계 지도자와 신도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종교화합 어울림 한마당은 경기도 종교지도자 협의회가 주최하고 해마다 개신교, 불교, 천주교 순으로 번갈아 주관한다. 올해는 천주교 주관으로 열렸으며, 지난해는 불교 주관으로 남양주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1부 식전공연과 개회식, 2부 큰 공 띄우기, 행운 박 터트리기 등 ‘도전 한마당’, 3부 대동기차여행 등 연합 친선경기 ‘화합의 한마당’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각종 프로그램에는 3대 종교의 성직자가 종교를 떠나 고르게 섞여 연합팀을 구성, 화합을 실천했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상생과 화합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하지만 우리 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못하면서 수많은 갈등을 빚고 있다”며 “건강한 사회, 갈등 없는 사회를 위해서 종교인 여러분의 성찰과 화합을 위한 실천의 큰 역할을 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영진 경기도 종교지도자협의회 회장은 “종교화합 어울림 한마당이 낮은 곳을 향해 떨어지는 시냇물처럼 사랑과 용서, 화해의 메신저가 돼 경기도를 하나로 만드는 소통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천주교 수원교구가 개신교 복지시설인 ‘기독교 문화원’에,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는 불교 복지시설인 ‘아르딤장애인복지관’에, 용주사, 봉선사는 천주교 산하 노숙인 시설인 ‘해뜨는 집’에 각 3백만원씩 성금을 교차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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