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빛낼 선수 되겠습니다”

평택시리틀야구단 김기환, 국가대표 선발
조규수 감독, 가능성 보고 아낌없는 지원

 

 

 

‘평택시리틀야구단’이 지난 2월 24일 열린 ‘2017 제6회 수원컵리틀야구페스티벌’에서 지난해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한 강팀 ‘수원시권선리틀야구단’을 꺾고 우승을 거머쥐며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연습에 매진해 온 평택시리틀야구단은 지난해 배주환 선수를 국가대표로 배출한데 이어 올해 두 번째 국가대표로 김기환 선수를 배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평택시리틀야구단 소속으로 활동하는 수원북중학교 1학년 김기환(13) 선수를 만나 자라나는 새싹의 원대한 포부를 들어봤다.

- 리틀야구 국가대표?
5월 26일부터 6월 3일까지 화성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부산과 경남 대표팀을 5:3으로 이기고 최종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동서울, 서서울, 충청강원, 대구경북, 부산경남, 전라제주 대표팀 등 6개 지역대표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지역예선을 거쳤다. 우승하면 14명 팀원 전원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경기에서 서서울대표팀의 일원으로 뛰었고 우승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 향후 활동은?
7월 초 화성드림파크에서 개최 예정인 ‘2017 세계리틀야구 아시아-퍼시픽 인터메디아트 디비전’에서 우승하면 ‘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또한 8월초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리버모어에서 열리는 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 아시아-퍼시픽대표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다.

- 야구선수로 활동하기까지?
초등학교 1학년 때 평택리틀야구단에 입단했고 6학년 때 평택시리틀야구단 주장으로 활동했다. 2016년 KBO총재배 U-12전국유소년아구대회 준우승, 2017년 제6회 수원컵리틀야구페스티벌 우승과 최우수선수상 수상, 2017 평택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우승을 했다. 평택 덕동초등학교를 졸업했고 현재는 수원북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다.

- 조규수 감독과의 인연?
평택시리틀야구단은 2014년 조규수 감독님을 맞이했다. 조규수 감독님은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한화이글스, 두산베어스에서 활동했으며 2000년 신인 1차 지명, 스포츠조선 신인왕, 2005년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6년 U-13 인터메디아트 50/70 대표팀 코칭스텝에 합류해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런 화려한 경력을 가진 조규수 감독님이 평택시리틀야구단에 와서 당시 리그 최하위였던 팀을 전국 최고의 팀으로 급부상시켰다.
체계화된 훈련으로 즐겁게 야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다는 조규수 감독님의 훈련방침 아래 선수들의 기량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저는 함께 운동하는 또래 선수들에 비해 다소 왜소하지만 감독님은 가능성을 믿어주셨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6학년 때까지 2년 동안 감독님 밑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평택시리틀야구단 최초로 전국대회 8강에 진출해 올해 초에는 ‘제6회 수원컵리틀야구페스티벌’에서도 우승했다. 또한 최우수선수상도 수상하게 돼 기쁘다. 리틀야구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까지 가능성을 믿고 지도해주신 조규수 감독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 시민들에게 한마디
서서울대표팀 14명으로 구성된 팀의 일원으로 뛰면서 많은 경험을 했고, 최종 국가대표로 선발돼 무척 기쁘다. 아시아-퍼시픽 예선을 거쳐 월드시리즈에서도 우승해 대한민국을 알리고 우리 평택을 알리는 멋진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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