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진테크노파크(경기대진TP)는 지난 27일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의 일환인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우즈베키스탄 섬유테크노파크 조성 지원사업’의 마스터플랜 수립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한국형 테크노파크 모델을 적용한 우즈베키스탄 섬유테크노파크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이 목표다.

경기대진TP는 지난 4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사업공모에 지원해 다른 유수의 기관들과 경쟁한 결과, 우즈베키스탄 섬유테크노파크에 한국형 테크노파크 모델을 이식할 가장 적합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경기대진TP가 사업자로 선정된 이유는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경기북부지역 산학연관의 혁신거점기관으로서 지역특화산업인 가구, 섬유산업 등을 육성하여 지역발전을 이끌고 있는 운영 노하우와 전문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대진TP가 소재한 경기북부지역은 세계 최대의 고급 니트 생산지이며, 한국섬유소재연구원뿐만 아니라 양주섬유종합지원센터가 소재해 있는 등 섬유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

이와 같은 지역기반은 우즈베키스탄 섬유테크노파크 설립 후 경기대진TP가 관련 유관기관 및 기업들의 구심점이 되어 양국 간의 발전을 이끌 최적의 적임자로 그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다.

경기대진TP는 앞으로 테크노파크 운영 노하우 및 경기북부지역 가구산업 활성화(가구인증센터, 가구창작스튜디오), 섬유산업 인프라 구축 등의 경험을 활용해 우즈베키스탄 섬유테크노파크 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현지 섬유산업 박람회 참가 및 국내 사업설명회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섬유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 섬유테크노파크는 앞으로 국내섬유기업의 신규 생산거점기지와 우즈베키스탄 주변 러시아, 동유럽, CIS 국가 등 거대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대진TP 임영문 원장은 “과거 한국이 미국의 원조를 통해 섬유산업을 육성, 경제개발을 이끌었던 것처럼 이번 사업이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의 경제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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