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메르스의 예방 방법은
감기와 비슷하다고 한다.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다

 

 

   
▲ 서보경/비전고2
tjqhrud314@naver.com

얼마 전 중동과 유럽을 거쳐 창원에 돌아온 60대 여성이 메르스 의심 판정을 받고 음압병실에 격리 조치됐다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사건이 일어났다. 이는 2015년 5월 20일, 150번째 환자를 마지막으로 ‘메르스 종결’을 선언했던 정부의 입장과는 반대되는 일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메르스의 공포로 떨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메르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망자 38명, 치사율 20.4%의 무서운 질병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메르스의 실제 감염률은 2%로 그리 높은 수치는 아니다.

의외로 메르스의 예방 방법은 감기와 비슷하다고 한다. 메르스는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감염된 후 2~14일의 잠복기를 걸친 뒤 나타나는데, 이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공기 중으로 전파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이 바이러스는 보통 기침할 때 튀는 침에 의해서 감염되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 기침할 때에는 침이 튀지 않도록 입과 코를 휴지, 팔꿈치 안쪽 등으로 가리고 하는 ‘기침 에티켓’을 잘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평소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다.

메르스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국가뿐만 아니라 우리 또한 노력해야 한다. 메르스는 어려운 방법이 아닌 간단하고 따라 하기 쉬운 예방법만으로도 막을 수 있기에 우리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한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다가오는 휴가철 전염병의 발병 소식은 사람들의 의욕을 꺾기 쉽다. 많은 사람과 접촉할 수밖에 없는 날일수록 자신의 건강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사소한 몸의 변화에도 귀 기울여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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