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의 파열로 출혈 일어나
언어·시각장애 등 전조 증상

 

▲ 권배주 과장
굿모닝병원 영상의학과 전문의

뇌혈관질환이란?
뇌혈관질환이란 뇌졸중을 유발하는 것으로써 혈관의 협착이나 막힘, 혈관의 약한 부분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파열 되었거나 파열된 가능성이 있는 동맥류 그리고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동정맥 기형 등을 포함하는 위중한 질환이다.

뇌졸중이란?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뇌에 공급하는 혈액량이 감소해 뇌 조직이 괴사하는 병을 말하며, 뇌출혈은 뇌혈관의 파열로 출혈이 일어나는 병이다.

뇌졸중의 전조증상
반신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극심한 두통 등이 다음과 같이 나타나게 된다.
1. 반신마비에서는 손발이 저리고 한 쪽 팔다리의 힘이 빠져 평상시 잘 하던 일을 못 한다. 걸을 수 없거나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을 떨어뜨리게 된다.
2. 언어장애에서는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남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며, 때로는 상황에 맞지 않는 엉뚱한 말을 하기도 한다.
3. 시각장애에서는 눈앞의 사람이나 물체의 일부가 잘 보이지 않거나 혹은 둘로 보이기도 하고 일그러져 보이는 증상들을 보이기도 한다.
4. 어지럼증으로는 갑자기 현기증이 나서 정신이 아찔해지며 술에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고 한 쪽으로 쓰러지려고 한다.
5. 극심한 두통으로는 동맥류가 파열되어 발생한 뇌출혈의 경우에는 전혀 경험하지 못한 정도로 심한 두통이 갑자기 나타나며 흔히 구토를 동반하게 된다. 이외에도 삼킴 장애나 의식 장애도 나타날 수 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최근 뇌졸중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빨리 치료받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평생장애가 따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뇌졸중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뇌졸중이 오기 전에 전조증상이 올 수 있고, 이는 아주 경미하거나 일시적이고 금방 회복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모르고 지나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뇌졸중은 심각한 후유증으로 자신은 물론 가족들에게까지 물질적, 정신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주는 질환이다.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면 즉시 119에 전화해 응급이송을 요청하면서 동시에 응급의료정보센터 1339에 전화하여 신경과 응급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뇌졸중의 치료
뇌혈관이 막힌 경우 약물요법이나 중재적 치료를 할 수 있다. 중재적 치료란 혈관 속으로 기구를 넣어 X선 영상을 보면서 막힌 혈관을 다시 열어주는 치료법이다. 파열된 동맥류에 대해서는 머리를 여는 개두술이나 중재적 치료인 코일색전술로 치료하게 된다.

뇌졸중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 9가지

1. 담배를 반드시 끊는다.
2. 과음을 하지 않는다.(술은 남자는 하루 두잔, 여자는 하루에 한잔 이하로 마신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4.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8.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다면 꾸준히 치료 받는다.
9. 뇌졸중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시 즉시 병원을 방문한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