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가공식품 요오드·세슘 정밀검사
학교 납품 식재료 방사성물질 검출 안 돼


 

 

 

경기도내 초·중·고등학교 급식에 납품되는 식재료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결론이 나와 청소년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걱정도 한시름 덜게 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안전성검사소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도내 초·중·고등학교 급식에 납품되는 농산물과 수산물, 가공식품 등 식재료 16품목 550건을 대상으로 요오드와 세슘 등 방사성물질 잔류여부를 정밀 검사했다.

검사는 경기도와 교육청, 시군학교급식지원센터, 시군학교급식담당부서가 협력해 방사능 검출 우려가 높은 수산물과 비에 노출된 상태로 자라 상대적으로 방사능에 취약한 노지채소와 과일, 버섯류 중심으로 실시됐다.

검사결과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식재료에서는 방사성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방사능에 대해서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안전성검사소는 앞으로도 경기지역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매달 지속적으로 방사능 정밀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방사성물질 기준을 초과하는 부적합 학교급식 식재료는 관할 시군과 식약처 등 유관기관에 통보해 전량 압류?폐기하고, 부적합 업체는 향후 경기도 학교급식 납품업체로 참여할 수 없도록 행정기관과 협의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 모두 방사능 오염을 걱정하지 않고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검사를 철저히 하겠다”며 “항상 검사결과를 공개하는 등 방사능오염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5년 12월 경기도 급식시설 방사성물질 차단에 관한 조례에 의해 전국광역지자체 최초로 연구원 내에 농수산물안전성검사소를 설치해 학교급식 납품 식재료 및 도내 유통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성물질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방사능 검사관련 자세한 정보는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gg.go.kr/gg_health)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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