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모뉴먼트파크 고교생 평택방문
국제교류단 20여명, 평택항 등 주요 시설 견학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시에 있는 모뉴먼트 파크 고등학교(Monument Park High School) 학생과 인솔교사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국제교류단이 7월 10일 평택시를 방문해 공재광 평택시장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평택항 등 주요시설을 견학했다.

푸른시대교육연구소와 방정환재단 경기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남아프리카공화국 청소년국제교류단 평택방문은 글로벌유스리더십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청소년들의 한국방문은 올해로 17번째이고 평택 방문은 네 번째다.

7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청소년국제교류단 평택방문 일정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기념비 헌화, 평택시청 방문, LG전자 평택공장 홍보관, 농업기술센터, 평택항홍보관, 대추리기념관 견학,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진로체험센터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교류를 공동 추진하고 있는 윤상용 푸른시대교육연구소 대표는 “청소년 교류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한국을 사랑하는 아프리카 리더를 키우는 것”이라며, “그동안 이 프로그램을 거쳐 간 70여명의 학생들이 아프리카 최고의 대학에 진학해 있고, 대한민국과 평택 방문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 세상을 바꾸는 변혁가의 삶을 살고 싶다고 고백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공재광 시장은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학생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한국전쟁 당시 많은 병력을 파견한 우방국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비가 있는 평택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애정이 남다르다”며,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인 평택은 세계인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평택에서의 글로벌 문화 체험이 여러분의 꿈을 이루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여러분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세계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문화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으로 화답을 시작한 아모레 빅터 학생대표는 “이번 방문 프로그램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져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제 시작단계지만 정보통신의 발달로 세계를 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지고 있고 의식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한 세상에 대한 열망이 많은 만큼 이번 한국방문이 더 의미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상용 푸른시대교육연구소 대표는 이날 공재광 평택시장에게 평택시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시의 규모가 비슷하고, 향후 청소년들을 비롯한 다양한 교류로 공동 발전할 가능성이 큰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며, 우호도시 협정을 맺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을 했고 공재광 시장은 매우 좋은 제안이라며, 즉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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