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상승, 포도당 소변으로 배출
지속적인 조절이 필요한 질환

 

▲ 권숙희 과장
굿모닝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당뇨병이란?
당뇨병이란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혈액 속의 포도당을 에너지로 이용하지 못하고, 혈당이 상승하며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환이다.
당뇨병은 지속적인 조절이 필요한 질환으로 합병증이 초래되기 쉬우므로 적절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 약물요법을 통해 올바른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
당뇨병은 다른 많은 만성질환과는 달리 매우 독특한 질병이며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질병이다.

제1형·제2형 당뇨?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돼 발생하는 제1형 당뇨병의 경우 주로 10대에서 발생하고 40세 이후에 발생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제2형 당뇨병은 전체 당뇨병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최근 들어 현대인들의 활동량이 적은 생활습관과 비만이 늘어감에 따라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의사들이 다뤄야 할 중요한 질환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발생은 나이가 들어가며 점점 증가하며 65세 이상의 환자들이 45세 이하에 비해 10배 이상 많다.
또한 제1형 당뇨병은 주로 급격한 혈당 상승에 의한 증상·징후에 의해 진단되지만 제2형 당뇨병은 서서히 시작되기 때문에 정기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당뇨식이란?
당뇨식은 ‘조절식’으로 혈당을 잘 조절하고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개개인의 열량 범위 내에서 모든 영양소가 포함되도록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정한 시간에 정해진 양만큼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올바르다.

저혈당이란?
저혈당은 경구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인슐린 주사를 맞는 사람이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지 않았거나 평소보다 운동량이 많을 경우, 또는 실수로 인슐린 주사나 경구 혈당 강하제를 많이 사용한 경우에 나타난다.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저혈당 증상인 떨림, 식은땀, 현기증, 흥분, 불안감, 가슴 두근거림, 공복감, 두통, 피로감이 나타나면, 빨리 설탕물을 100cc 정도 마시거나 당질식품인 사탕젤리를 2~3개 또는 사이다와 콜라, 오렌지 주스 등을 섭취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 인슐린 주사나 경구 혈당 강하제로 치료 받는 경우에는 저혈당에 대비하여 사탕을 항상 휴대하도록 한다.

평소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
1. 매일 일정한 시간, 정해진 분량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2. 매일 6가지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
3. 정상 체중을 유지
4. 설탕이나 꿀 등 단순당의 섭취 삼가
5. 동물성 지방 및 콜레스테롤 섭취량 감소
6.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
7. 술은 되도록 삼가
8. 지나치게 짠 음식은 피하고 되도록 싱겁게 섭취
9. 운동을 규칙적으로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식품
1. 채소류(양배추/오이/버섯/시금치 등)
2. 해조류(김/미역/다시마 등)
3. 한천, 곤약, 맑은 고기국물, 채소국
4. 차(tea)류
 
되도록 피해야 할 식품
1. 설탕, 꿀, 시럽, 쨈, 엿
2. 과일통조림, 청량음료
3. 단 후식(케이크/초콜렛/파이)
4. 유자차, 모과차
5. 돼지기름,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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